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가봤을 ‘골프존 카운티’ 골프장들. 전국 여러 곳에 운영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골프존이라는 브랜드 덕분에 관리도 잘 되어 있는 곳이 많다. 하지만 직접 다녀보면 곳곳마다 다른 개성과 매력이 있어서,
오늘은 내가 방문했던 골프존 카운티 골프장들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전북 고창에 위치한 골프존 카운티 선운.
이곳은 바닷바람이 꽤 강하게 부는 편이라 바람을 고려한 샷이 필수다. 한적한 분위기에 시원하게 펼쳐진 페어웨이가 매력적이지만, 바람과 싸우느라 쉬운 코스는 절대 아니다. 바람을 잘 활용하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도 자연경관이 예뻐서 라운딩 내내 기분이 좋았던 곳이다.
안성에 위치한 골프존 카운티 안성H는 부담 없이 라운딩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난이도가 적당해서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페어웨이 관리도 깔끔하고, 곳곳에 배치된 벙커와 해저드가 적당한 긴장감을 준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아서 서울 근교에서 가기 편한 것이 가장 큰 장점. 덕분에 주말에는 예약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지만, 한 번쯤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경북 경주에 위치한 골프존 카운티 화랑은 자연경관이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가을이면 단풍이 너무 멋져서 플레이하면서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코스 난이도는 중상급 정도로, 특히 후반 홀이 까다로운 편이다. 페어웨이가 넓고 러프 관리가 잘 되어 있지만, 그린이 꽤 빠른 편이라 퍼팅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라운딩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골프장이다.
무주에 있는 골프존 카운티 무주는 산악 코스 특유의 난이도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업다운이 심한 홀이 많아서 클럽 선택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심해서 정확한 아이언 샷이 필요하다. 그래도 자연 속에서 플레이하는 기분이 남다르고, 공기가 맑아서 라운딩 내내 기분이 상쾌하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도전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골퍼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제주도에 위치한 골프존 카운티 오라는 제주 특유의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이다.
바람이 변수이긴 하지만, 코스 자체는 비교적 편안한 느낌이다. 무엇보다 잔디 상태가 훌륭하고, 제주다운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여행 겸 라운딩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바람만 잘 컨트롤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플레이가 가능한 곳이라 생각한다.
✅ 장점
다양한 지역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다.
코스 관리가 전반적으로 잘 되어 있다.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 제공.
합리적인 가격대로 가성비 좋은 골프장들이 많다.
❌ 단점
인기 골프장은 예약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부 골프장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플레이가 어려울 수 있다.
시설이 오래된 곳은 리뉴얼이 필요해 보이기도 한다.
골프존 카운티의 골프장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성비 좋고 관리 상태도 괜찮은 편이라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새로운 골프존 카운티 골프장들을 탐방하며, 또 다른 재미를 찾아보고 싶다.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들이니,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 선택해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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