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습관"을 읽고

" 1등도 해본 사람이 하고, 이기는 것도 이겨본 사람이 이긴다.
이기는 습관, 이기는 근성을 가진 사람들은 아주 보잘 것 없는 일에서조차 끝장을 본다"

<이기는 습관>은 필자인 전옥표씨가 삼성전자에서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겸해서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이 결정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삶의 지침서이다.
(참고로 전옥표씨는 애니콜,파브,하우젠 등의 신화를 철저히 이기는 습관으로 한번 이상 이겨본 사람이다.)

그럼 이기는 습관이란 무엇인가?
자신의 목적지를 알고 그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뚜렷하게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참다운 동사형 행동이 바로 이기는 습관인 것이다.

그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점도 읽으보면 알겠지만, 이 책을 통해
일괄된 어조로 지속적인 성공하는 사람,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열정을 가진 사람","기필코 1등을 차지하고 말겠다"는 집요함을 가진 사람만이 성공의 달콤한 열매을 맛볼 수 있다고 말한다.
117번 방문해서 고객을 얻었다는 일본의 한 세일즈맨의 가르침을 실천한 삼성생명의 송정희 팀장의 얘길 잠깐하면...
그녀는 경기 연천에서 수금을 하러 갔다 갑작스런 군사작전으로 발이 묶였다고 한다.
'어차피 집에도 돌아기지 못한다면 무엇을 해야할까?' 그녀는 이장댁에 찾아가 집집마다 돌려야하는 안내장을 자신이 대신 돌렸다. 그렇게 해서 덤(?)으로 여섯 건의 계약을 따냈다.
'117번 찾아가면 어떤 고객도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을 실천을 통해 검증한 셈이다.
이 경험을 강력한 '원칙'으로 가슴에 새긴 그녀는 20년이 넘도록 연속 보험왕의 자리를 지켰고, 무려 15년 동안 매년 100만 달러 판매기록을 세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100만 달러 원탁회의'의 종신회원이 되었단다.

이 책이 물론 돈을 버는 방법을 직접적으로 쓰고 있지는 않다.
단지 이기는 정석/정도를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으로 해설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사례가 마케팅이나 판매조직에 대한 것들이지만, 우리가 몸담고 있는 IT조직이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기 되리라 본다.
어느 분야에서던 철저히 이기는 습관으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얘기는 시간,장소를 떠나 언제나 감동을 준다.
우리 또한 그 사람들의 이기는 습관을 실천하여 달콤한 꿀맛을 맛 볼 수 있는 시기가 오길 바란다.